국내 공항과 항만중 상품 수입금액이 가장 많은곳은 인천공항, 수출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부산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수출금액은 부산항이 610억1천300만달러로 가장 많고 인천공항이 557억6천200만달러, 울산항 139억4천700만달러, 인천항 83억3천700만달러, 평택항 73억100만달러의 순이었다. 수입금액은 인천공항이 496억300만달러로 1위였고 부산항 475억6천100만달러,인천항 138억8천900만달러, 울산항 119억9천300만달러, 여수항 100억8천600만달러의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부산항이 수출입실적 모두 1위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공항을 통한수출입이 늘면서 인천공항이 수입실적 수위로 올라섰다. 올해 연간 3천700억달러 내외의 수출입이 예상되는 가운데 공항을 통한 수출입증가율이 23.0%로 항만 수출입증가율(15.3%)을 앞질렀다. 관세청 관계자는 "공항을 통한 수출입이 늘어난 것은 올해 주요 수출품목이 정보통신기기와 반도체 등 소형, 첨단제품으로 전환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부산과 울산, 인천, 평택항 등 대부분 항만의 수출입 규모가 작년보다 늘었으나 태풍피해가 컸던 마산항은 수출이 14.7% 감소했다. (서울=연합뉴스) 유의주기자 ye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