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독감이 최초로 발생한 충북 음성군에서 뉴캐슬병 의심 농장까지 발생해 방역당국이 가금류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24일 오후 음성군 감곡면 단평리 김 모씨 농장에서 사육중인 닭 3천마리가 폐사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뉴캐슬병으로 의심된다는 1차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이 농장의 닭 3만여마리에 대한 이동제한 및 외부인통제 등의 조치를 취하고 인근지역에 대해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뉴캐슬병은 닭과 오리 등에 전염성이 높은 법정 1종 전염병이어서 이 농장의 감염이 확인되면 농장주와 협의, 닭을 모두 살(殺)처분해 매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음성군은 24일 오후까지 조류독감 경계지역(최초 발생농가 반경 10㎞)내 67농가의 닭과 오리 110만2천여마리를 모두 매립을 끝냄에 따라 이날부터 닭.오리 분비물 청소및 축사주변 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진천군도 위험지역(" 3㎞)내 4농가의 오리 1만9천여마리를 모두 매립한데 이어 방역차량 2대를 동원해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22일 조류독감 의심이 신고된 음성군 감곡면 이 모씨 농장의 오골계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최종 판명됐다. (음성=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