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비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겸 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입장을 대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F) 총재도 맡고 있는 김운용 부위원장은 22일 `국민 여러분과태권도인들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A4용지 3장 분량의 성명서를 통해 최근 일부 언론보도가 단순한 추측이나 일방적 주장만 가지고 자신을 파렴치한 비리인사로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검찰의 출석 요구가 있으면 언제라도 출석해 조사에 응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초창기 척박하고 어려운 환경속에서 태권도와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 스포츠계에서 국익을 지키기 위해 다소 무리가 되는 일도 강행할수 밖에 없었다"고 고백하면서도 "사실 확인없이 부당한 평가를 받고 위상과 명예가하루 아침에 실추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