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앞두고 학습지 업체들의 마케팅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으레 방학때면 학생과 학부모들은 취약한 과목을 보강하고 상급학년 과정을 미리 습득하기 위해 학원 수강이나 학습지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된다. 따라서 학습지 업체들에는 방학이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방학때는 학습지를 새로 시작하려는 학생들도 많아지지만 원래 받아보던 학습지를 다른 것으로 바꾸려는 수요도 많아진다. 대교 교원 JEI재능교육 한솔교육 등 메이저 학습지 업체들은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며 방학맞이 특강, 캠프를 여는 등 갖가지 방법을 동원해 고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겨울방학 맞이 스키캠프 실시 =대교는 경기도 가평 LG강촌리조트 스키장에서 '눈높이 스키캠프'를 마련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 대상이며 내년 1월12∼14일, 14∼16일 2차례에 걸쳐 2박3일 일정으로 이뤄진다. 재능교육도 내년 1월5일부터 7일까지는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2박3일 일정으로 '재능 스스로 짱! 스키캠프 대축제'를 연다.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으로 선착순 1백50명까지만 신청을 받는다. ◆ 푸짐한 상품ㆍ경품으로 동심 유혹 =교원은 기존 회원은 물론 이달 말까지 '구몬' 학습지 회원으로 가입하는 모든 회원에게 크리스마스 카드와 함께 크레파스 수첩 형광펜세트 등 선물을 나눠준다. 또 '빨간펜' 1년 이상 가입 고객에게는 과학ㆍ물리실험세트, 화구세트 등을 선물로 주는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JEI재능교육은 '스스로' 학습지 회원들에 한해 영화 연극 등 각종 문화행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겨울방학 특강 등 교육서비스 업그레이드 =대교는 전국 5백여개 교육센터에서 예비 중학생인 초등학교 6학년 학생 대상의 '예비 중학교실'을 개최한다. 국어 수학 영어 과학 등 4개 과목에 대해 초등학교때 배운 내용과 중학교 1학년 1학기때 배울 핵심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JEI재능교육은 전국 1백70개 지역국별로 월 1회씩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 교양강좌를 '예비 중학생을 위한 올바른 학습법' '방학중 자녀의 시간ㆍ공부관리법' 등 겨울방학에 걸맞은 주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