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곡은 제 조국 아르메니아와 정서 및 곡조에서 닮은 점이 많습니다." 주독일 한국대사관 문화홍보원 주최로 19일 베를린에서 열린 한국 가곡 부르기대회에서 '그네'를 불러 우승한 바르데니 다비디안씨는 이번 대회에서 1등을 해 내년에 한국에서 공연도 하고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동유럽의 작은 나라 아르메니아 출신인 다비디안씨는 "아르메니아 가곡의 특징은 우선 슬픈 정조를 지니고 있으며 감성적이고 여운이 남는 멜로디 위주"라며 "대회에 참가하면서 처음 접하게 된 한국 가곡에 비슷한 점이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