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번영회 등 영월지역 사회단체들은19일 KBS 영월방송국 표준 FM 개국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문화관광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등에 보냈다. 이들은 청원서에서 "지난 76년 개국한 영월방송국은 27년동안 영월과 평창, 정선 주민들의 친근한 벗이자 생활의 동반자였다"며 "그러나 중계장비, 영향력 등은지역신문보다 못한 수준으로 전락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월지역 사회단체들은 "이는 인근 태백방송국이 고품질 FM으로 방송을 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때 우리지역 15만 군민의 권리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영월방송국에표준 FM 방송을 조속히 개국해 달라"고 건의했다. (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b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