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올 한해 가장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으로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을 꼽았다. '기억제거 프로그램'이 소재로 등장하는 영화 '페이첵'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11-16일 인터넷 사이트 다음(www.daum.net)과 야후(kr.yahoo.com)을 통해 네티즌 1만7천872명을 대상으로 12개 항목 중 두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민생을 외면한 정치권'은 전체의 21.3%에 해당하는 7천613표를 얻었다. '대구 지하철 참사'는 21.1%로 근소하게 2위를 차지했고 '청년실업 대란'(13.5%)와 '이라크 파병 논란'(8.2%), '이라크 파병 논란'(8.2%)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bk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