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6시께 전주시 서신동 모 아파트 101동 뒤편 화단에 백모(17.고2)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김모(11)군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백군이 자신의 컴퓨터에 "부모님이 만족할 만한 성적이 나오지 않아 죄송하다. 성적 부담이 없는 나라에서 살고 싶다"고 써놓은 점으로 미뤄 성적을 비관, 15층 계단 창문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전주=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min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