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관련 자료 및 정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한`지하수정보센터'가 내년 초 설립된다. 건설교통부는 지하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부(수질)와 농림부(농업용수),지방자치단체(이용현황) 등으로 다원화 돼 있는 관리체계를 지하수정보센터로 일원화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내년 초 한국수자원공사 산하 기구로 설치될 지하수정보센터는 지하수의 수위나수질 등 정책수립에 필요한 각종 지하수 정보를 수집해 중앙부처나 지자체에 공급하게 된다. 일반인들도 지하수세상 사이트(http://groundwater.kowaco.or.kr)를 통해 지하수정보센터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건교부는 또 국가지하수관측망 설치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해 현재 260여개인 국가지하수관측망을 2005년까지 320개로 확대키로 했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현재 전국 31개 시.군에만 작성돼 있는 수문지질도(水文地質圖)를 2011년까지 국토의 60%인 100개 시.군까지 확대, 제작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가지하수관측망과 지하수정보센터 등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지하수 오염을 최소화할 방침"이라면서 "청정상태로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개발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