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예비판사의 40% 이상이 여성으로 채워질 것으로 전망돼 여성의 사법부 진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은 내년 1월 수료하는 사법연수원 33기의 예비판사 지원 접수결과 지원자115명 중 44.3%인 51명이 여성이며 64명이 남성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예비판사 지원자들은 인성검사 및 면접 등을 거쳐 임용되며, 올해의 경우 지원자 111명 중 110명이 임용됐다. 내년 여성 예비판사 비율은 올해의 49%(110명 중 54명)보다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4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사법부의 전체적인 여성판사 증가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재 예비판사를 포함한 전체 법관 1천966명 중 여성법관은 226명으로 11.4%에이른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