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튀기 장사가 붕어빵이 장사가 더 잘된다며 붕어빵을 팔기 시작하자 원래 붕어빵 장사가 이에 반발, 서로 주먹다짐을 하는 사건이발생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8일 뻥튀기에서 붕어빵으로 품목을 전업했다는 이유로 주먹다짐을 한 혐의(폭력)로 붕어빵 장사 변모(40)씨와 뻥튀기 장사를 하다 붕어빵 장사로 `전업'한 이모(4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붕어빵 장사 변씨는 17일 오전 10시께 서울 노원구 중계동 C쇼핑몰 앞에서, 한달전 뻥튀기 장사를 하다 붕어빵으로 전업한 이씨 때문에 손님이 계속 줄어들자 이씨에게 "왜 붕어빵으로 바꿔 장사를 방해하느냐"며 손으로 이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도 이에 맞서 "호형호제하며 서로 일이 있을 때 자리를 봐주던 사이끼리 어려운 사정을 뻔히 알면서 너무 야속한것 아니냐"며 손으로 변씨의 뺨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 아파트에서 살며 평소 형과 아우 사이로 지내던 이씨와 변씨는 서로 욕설을하며 다투다 홧김에 경찰서까지 갔으나, 경찰은 서로 처벌의사가 없고, 단순폭행을 한 두 사람을 화해시켜 내보낸 뒤 불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yuls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