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완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51만평 규모의 양촌지방산업단지에 컴퓨터 정보통신, 전기ㆍ전자 등 첨단산업을 유치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산재된 개별공단의 집단화ㆍ계열화를 통해 난개발과 환경오염 방지는 물론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 김동식 김포시장(43)은 17일 "김포를 첨단산업과 전원이 공존하는 동북아시대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해 김포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양촌지방산업단지 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곧 국내 대기업과 외국공관원 등을 통해 유치활동에 나선다"고 말했다. -양촌 지방산업단지 조성은 어느정도 추진됐나. "경기도에 산업단지 지정승인을 요청했다. 총 사업비는 5천여억원이며 내년 7월 용지보상에 착수, 2005년 착공과 함께 분양(평당 1백30만원)할 계획이다. 김포신도시와 5백m 거리에 있으며 도로기반시설도 잘 갖춰질 것이다. 인천공항 영종도 평택항 등과 접근도 매우 용이하다." -전원도시 김포가 무분별한 개발로 녹지가 훼손되고 있는데.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올 5월 시 전역에 3년간 공장 신축을 제한했다. 시는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교통 교육 환경 복지 등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노인ㆍ여성복지 전담부서와 공원 녹지전담부서를 신설했으며 체계적인 도시계획 및 개발을 위해 도시개발과와 도시계획과를 분리, 신설 운영하고 있다." -김포신도시는 어떻게 개발되며 교통문제 해결방안은 무엇인가. "김포신도시는 자족기능과 친환경적으로 개발, 미래형 첨단디지털 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주거기능 외에 R&D(연구개발), 항공, IT 등 첨단산업단지와 관광숙박특화단지, 영어마을 특화단지가 들어선다. 궤도형 순환버스가 운행되고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10년까지 연장(복선ㆍ19.7kmㆍ김포공항 개화차량기지~양촌면)되고 고속화도로 2개 노선도 신설된다." -김포 신도시개발과 관련, 양촌리 주민들이 생업의 터전을 잃는다며 반발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국민 재산권 침해시 정당한 보상이 될수 있도록 정부에 관련법률 개정을 촉구했다. '김포계획도시 주민ㆍ시청협의회'를 구성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앙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이다. 정부차원의 보상금 증액이 필요하다." -김포 최고의 주거지인 사우지구는 교통난으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다는데. "서울~강화를 잇는 국도 48호선(김포시내~김포IC 5km) 확장공사가 완료돼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된다. 또 일산~김포시를 연결하는 일산대교가 공사 중이며 김포시 광역교통체계 구축이 끝나면 교통난이 대폭 완화돼 생활이 한층 편리해질 것이다." -김포는 대부분이 군사보호시설지역 또는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데. "다른 지역보다 각종 규제를 많이 받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는 중앙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 우선 그린벨트 내 집단취락지에 대해 우선 해제(고촌면 일대 20만평)를 추진중이며 군사보호시설지역 내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군부대와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장기ㆍ신곡지구가 개발되면 서울로의 교통난은 최악으로 예상되는데 해결책은. "4만평 규모에 1천52가구가 들어설 신곡지구는 2006년 12월, 26만여평 규모에 4천6백44가구가 입주하는 장기지구는 2007년 완공예정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김포시를 관통하는 국도 48호선 김포시내~김포IC 구간 확장공사가 완료됐으며 신곡지구 조성이 끝나는 2006년까지 서울시계(김포공항)~김포IC 구간도 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역의 교육문제 해결방안은. "시는 200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월곶면 갈산리에 가칭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설립을 추진 중이고 명문고 육성과 학교급식시설 확충 및 교육환경개선사업을 위해 올해 28억원을 지원했으며 연차적으로 확충해 교육여건을 대폭 개선할 것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