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2시 40분께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대구교도소에 수감중이던 김모(25)씨가 복통 증세를 보여 직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교도소측은 "김씨가 지난 15일 복통으로 인근병원에서 외래진료를 받은 뒤 교도소로 복귀해 소내 입원실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 교도소측은 이날 오후 경북대병원에서 김씨에 대한 부검을 실시했으나 사인이밝혀지지 않음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7월 여신금융업법 위반으로 수감된 뒤 교통사고 후유증을 앓아왔으며, 다른 재소자나 직원들에 의한 구타사건은 전혀 없었다고 교도소측은 밝혔다. (대구=연합뉴스) 문성규 기자 moon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