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운전자의 근무시간과 사고발생 가능성은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최근 298개 운수업체를 대상으로 근무시간과 사고발생 건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8시간 미만 근무하는 운수업체의 자동차 1대당 연간 평균 사고건수는 4.85건인데 비해 근무시간이 12시간 이상인 운수업체의 경우 9.65건으로 배 가량 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대상 업체의 자동차 1대당 연간 평균 사고는 6.26건으로 집계됐다. 또 운전자의 이직률이 높은 회사일수록 교통사고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직률이 40% 이상인 업체의 자동차 1대당 연간 사고는 7.04건으로 이직률이 20% 미만인 업체의 1.7건보다 4배 이상 많았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