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 유치에 찬성하는 부안지역 단체들의 움직임이 본격화 하고 있는 가운데 읍.면단위 대책위가 16일 처음으로 줄포면에서 발족된다. 전북 부안군 줄포지역발전협의회(의장 김봉균)는 16일 오후 2시 줄포 복지회관에서 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대 국책사업(원전센터. 양성자가속기) 유치범 줄포면민 결의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 대회에서 김 의장은 "줄포항이 토사에 밀려 폐항이 되면서 지역 경제가 크게낙후됐다"고 전제한 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양성자가속기사업 줄포지역 유치"라고 주장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이어 `반대세력에 굴하지 않고 원전센터 유치에 적극 앞장서자'는등 3개 항의 결의문도 채택할 계획이다. 대회에 앞서 조선대 공대 이경진 교수가 나와 '양성자가속기 사업의 장래'라는요지의 강연을 할 계획이다. 한편 16일로 연기됐던 위도발전협의회(회장 정영복.51.약칭 '위발협') 집행위원총회가 17일 오전으로 다시 미뤄졌다. 정회장은 "집행위원 137명 모두를 소집하려니 시간상 어려움이 많아 17일 오전으로 총회를 연기했다"고 말했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