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 흥선지하도에 흘러나온 기름은 인근 미군부대에서 누출된 것으로 판명됐다. 미 보병 제 2사단 공보실은 지난 10월13일 의정부 2동 흥선지하도에서 발견된 기름은 그동안 정밀조사를 펼친 끝에 미군부대 난방연료 저장 배관에서 누출된 유류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정부시는 이에 따라 이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상호협력을 통해 누출지점을 계속 감시하기로 하는 한편, 이번 유류누출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주한미군측과 합동 실무위원회를 구성했다. 한편 미군측은 “사고후 배관을 모두 교체, 더 이상의 유류 유출이 없다”고 말했다. (의정부=연합뉴스) 양정환 기자 w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