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및 군속 소유의 차량 번호판이 2004년부터 전면 교체된다. 해외주둔 미군 전문지인 성조지는 15일 영어글씨가 부착된 기존 미군 및 군속차량의 번호판을 내년부터 한국인 차량 번호판과 동일하게 바꿈으로써 한국 관리들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한 단속이 가능해졌다고 보도했다. 주둔군지위협정(SOFA) 적용 대상인 주한미군과 군속, 이들 가족이 소유한 1만4천대의 차량 번호판을 2004년 12월까지 전면 교체할 경우 한국 경찰이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예외없이 단속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규정의 적용으로 한국의 건설교통부가 미군 차량 정보를 공유한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