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재검토 발표 이후 위도에서 원전센터 반대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초 15일로 예정됐던 위도발전협의회(약칭 `위발협') 집행위원 총회가 16일로 하루 연기됐다. 15일 위발협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1시 치도리 사무실에서 집행위원 137명을참석시킨 가운데 총회를 열어 정부의 원전센터 재검토 방침에 대한 찬.반여론을 수렴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기상악화로 여객선이 출항하지 못하는 바람에 위원들의 참석여부가 불투명해 회의를 연기했다. 정영복 위원장은 "당초 이날 위도에서 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풍랑으로 배가뜨지 않아 전주에서 위도로 들어가지 못했다"면서 "16일 오전 총회를 열고 이날 오후 늦게 언론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회장은 집행위원 총회에서 원전센터 반대여론이 많으면 유치신청을 백지화하고 비록 찬성쪽이 우세하더라도 자신은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15일 언론에밝혔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