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특수수사과는 13일 이원형(57.예비역 소장.구속) 전 국방품질관리소장에게 뇌물을 준 혐의(뇌물공여)로 아파치 헬기 중개업체 A사 대표 이모(63)씨와 방산업체 Y사 대표 김모(63)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99년 1월부터 2000년 4월까지 3차례 이 전 소장에게 공격용 헬기 선정사업과 관련, 국방부 구매 일정 등 정보를 제공해 달라며 모두 1천7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다. 또 김씨는 작년 6월부터 지난 8월까지 8차례에 걸쳐 전차 등 정밀유도 케이블납품 사업 편의를 봐달라며 이 전 소장에게 3천400여만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