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등 일부대학들이 13일 오후 200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이들 대학들은 12일 접수에서 일부 인기학과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전체 지원자수가 모집정원을 초과했으며 13일 오후부터는 접수창구마다 본격적인 눈치작전이 예상된다. 인터넷으로 원서를 접수하는 연세대(서울캠퍼스)는 `가'군 일반우수자 전형의경우 모집 정원 2천124명에 3천983명이 지원, 1.88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의예과는 68명 모집에 110명 지원으로 1.62대 1, 치의예과는 35명 모집에 85명지원으로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가'군 일반전형은 3천698명 모집에 7천375명이 지원해 2대 1(안암 2대1, 서창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인기학과인 법대는 2.56대 1, 의대는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화여대는 정시 일반전형 2천342명 모집에 2천911명 지원. 1.24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성균관대는 정시 일반학생 2천608명 모집에 4천314명이 지원해 1.65대 1로 정원을 넘겼다. 이날 함께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성신여대도 1천774명 모집에 5천820명 지원 3.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5일 원서접수를 끝내는 대부분의 대학들도 지원자 수가 정원을 넘겼다. 서울대의 경우 2천957명 모집에 3천192명이 지원, 1.08대 1의 전체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법대는 0.92대 1, 경영대 0.89대 1, 의대 1.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강대는 1.71대 1, 한양대 2.6대 1, 중앙대 3.06대 1, 경희대 서울 `가'군 2.53 대 1, `다'군 7.86대 1, 동국대 1.5대 1로 대부분의 대학들이 정원을 넘겼다. 한편 이날 인터넷 접수를 마감하는 일부 대학은 마감시간을 앞두고 지원자가 몰릴 경우 전산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수험생들의 원서접수에 큰 혼란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교육.경찰팀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