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시작되는 2004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에서는 인터넷으로만 접수하는 대학이 17곳으로 지난 해 2개대보다 늘어난 반면 창구접수만 하는 대학은 22개대로 7곳이 줄었다. 나머지 대부분 대학은 인터넷과 창구 접수를 병행한다. 대학에 직접 가지 않고 인터넷으로 원서를 내면 별도 비용이 들지 않는 등 편리한 점이 많지만 마감시간이 창구 접수기간과 다른 경우가 많고 재외국민과 외국인등 일부 정원외 특별전형은 창구에서만 받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마감일도 15일이 대부분이지만 12일이나 13일 또는 14일인 대학도 많고 토요일(13일)과 일요일(14일) 접수 여부도 제각각이어서 반드시 대학별 입시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인터넷 접수 크게 늘어 =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받는 대학이 지난 해 한양대와동국대 2개대에서 올 해에는 이 두 대학을 포함, 17개대로 늘었다. 국립대인 부경대와 창원대, 사립대인 경희대, 상명대, 서강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성서대, 한국외국어대, 한성대, 홍익대가올 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하기로 한 것. 반면 포항공대와 가천의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 한국교원대, 광주가톨릭대, 대신대, 루터대, 명신대, 성민대, 수원가톨릭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영남신학대, 영산원불교대, 인천가톨릭대, 중앙승가대, 총신대, 감리교신학대,광신대, 대전가톨릭대 등 22개대는 인터넷 접수 없이 창구접수만 한다. 작년 29곳보다 7곳이 줄어든 수치다. 나머지 160개대는 인터넷 및 창구접수를 병행하지만 대학에 따라서는 지원자 막판 폭주에 따른 `시스템 다운' 등에 대비해 인터넷접수를 창구접수보다 1-2일 일찍끝내기도 한다. ◇원서마감 날짜도 다양 = 원서접수 시작 및 마감 날짜도 대학별로 다양하고,토요일과 일요일이 끼어있기 때문에 반드시 대학별 입시요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창구접수(온라인 접수만 하는 곳은 인터넷 접수)를 기준으로 경상대와 목포대,서울산업대, 전남대, 한국교원대, 조선대, 가천의대, 추계예술대, 춘천교대, 진주교대, 광주교대, 서울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전주교대 등은 12일이 마감일이다. 연세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국체육대, 경기대, 국민대, 덕성여대,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신여대는 일요일인 14일이 접수 마지막 날이다. 나머지 대학은 15일 창구 문을 닫는다. 인터넷 접수가 일반화되면서 서울 소재 대학이 전국 여러 곳에 공동창구를 마련하고 원서를 받는 `출장 접수'는 없어졌다. 그러나 경동대와 극동대, 서원대, 세명대, 평택대, 한라대, 한림대, 한신대, 협성대 등 9개 지방 소재 대학은 12-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원서를 공동으로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