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68호인 삽살개(삽사리견)가 미국에서도 양로원 노인과 어린이, 심신 장애인 등을 위한 치료견으로 최근 분양됐다. 이번에 분양된 삽살개는 오리건주 비벌튼에 소재하고 있는 재향군인병원에서 목회 활동을 하고 있는 호소운 목사가 지난 2002년 치료견으로 분양받은 암수 한 쌍이낳은 수컷 5마리와 암컷 3마리 중 4마리로 이 지역 병원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신디아 베이커씨 등에게 분양됐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삽살개에 대한 정보를 입수, 분양받게됐으며 삽살개를 통한 치료 효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국 동물매체치료활동협회는 삽살개를 사람들과 친화력이 높은 개로 상처 받은감정을 치료하고 순화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인정하고 있다. 삽살개는 현재 사단법인 삽살개보존회의 보호로 경북 경산의 삽살개농장에서 사육되고 있다. ☎503-641-7887.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