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입사 합격통보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여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취업이 운영하는 워키(www.workey.net)와 다음취업센터(job.daum.net)가 공동으로 최근 1주일간 자사 회원 4천2백43명을 대상으로 '입사 통보를 받고 나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5%(1천4백63명)가 '여행'이라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입사준비(자기계발)' 31%(1천3백28명), '축하 술자리' 16%(6백55명), '문화생활' 9%(3백99명), '휴식' 9%(3백98명) 등이었다. 한편 대학 재학생은 '입사준비'라고 답한 응답자가 5백55명(32%)으로 가장 많았으나 졸업 후 미취업생은 '여행'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9백27명(37%)으로 가장 많아 대조를 이뤘다. 또 '축하 술자리'라고 응답한 남성 구직자는 여성의 13%보다 6%포인트 높은 19%로 나타났다. 또 남성은 문화생활(7%)보다 휴식(11%)을, 여성은 휴식(8%)보다 문화생활(11%)을 하고 싶다고 답해 남성과 여성 구직자간 차이를 보였다. 다음취업의 임준우 대표는 "입사가 확정되면 일단 여행 등을 통해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충분히 풀고 난 뒤 앞으로 맡을 업무 내용과 기초지식 등을 파악하려는 구직자가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