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약재 개발과, 골프경기 지도과, 마술전공, 향수화장품 전공, 와인커피 가공 전공….' 2004학년도 전문대 입시에서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독특한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이색학과들이 신설돼 관심을 끌고 있다. 전남과학대와 가톨릭상지대, 남도대 등은 한약자원연구 인력양성을 위해 전통약재개발과, 약용자원원예개발과 등을 신설했다. 골프인구의 증가에 맞춰 선린대는 골프경기 지도과를 신설했고 상지영서대는 국방정보통신과를 만들어 육군본부와 학군제휴를 통해 군통신분야의 전문인력을 키운다. 또 내년 4월 시작되는 고속철도 시대를 맞아 서라벌대는 고속전기철도과를 만들었고 나주대는 커피전문가를 양성하는 커피바리스타 전공을,대구보건대는 와인커피가공 전공을 신설했다. 이밖에 △동아인재대는 마술전공 △대천대, 포항1대학은 자동차튜닝 전공 △동의공업대는 향수화장품 전공 등을 새로 설치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미 설치된 이색학과들도 높은 취업률과 밝은 사업전망 등으로 신입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김천대의 애완동물뷰티패션과는 애완동물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인기가 높고 부산예술대 여가관광과는 주5일제 근무에 따른 여가시간의 유익한 활용을 도울 전문가를,동강대 중국무역창업과에선 중국과의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제주산업정보대의 국제관광도시 전공, 대천대 완구창작개발 전공, 주성대 음향과, 계명문화대 인테리어제품 디자인과 등도 수험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