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통지표에는 수능 5개 영역별 원점수와 표준점수 변환표준점수 백분위점수가 기재돼 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다. 원점수는 수험생이 맞힌 문항의 배점을 단순히 더한 점수다. 표준점수는 계열별 전체 수험생의 원점수 분포를 정상분포로 만들어 수험생 개개인이 평균에서 어디에 위치해 있는가를 보여주는 환산점수로 서로 다른 과목간의 난이도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즉 표준점수가 50이면 정확히 평균점수를 얻은 것이다. 변환표준점수는 표준점수가 다시 원점수에 가까워지도록 전환값을 부여한 것이다. 그래서 원점수와 비교할 때 배점이 크면서 표준 편차가 작은 영역에서 점수를 더 얻은 학생이 그렇지 않은 영역에서 점수를 더 얻은 학생보다 변환표준점수가 더 높게 나온다. 백분위점수는 전체 수험생의 성적을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개인 성적의 상대적 위치를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