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임금 체불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이 1천억원을 넘어섰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말까지 임금채권 보장기금이 도산기업이나 퇴직 근로자에게 체불 임금을 대신 지원한 금액은 1천57억원으로 집계됐다. 1천126개 사업장, 2만9천900명의 근로자가 제도 혜택을 봤다. 임금채권보장제도는 외환위기 이듬해인 98년 7월에 처음 도입됐는데 지원액이올들어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10월말 현재 체불임금은 4천291억원으로 이 중 2천598억원이 청산됐다. 한편 노동부는 임금을 고의적으로 상습 체불한 사업주에 대한 지도.감독을 대폭강화키로 했다. 실제로 노동부는 검찰과 협조, 11월 한달만해도 사업주 4명을 구속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