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 노동조합(위원장 김붕락)은 2일 LG그룹이 LG카드 사태를 LG증권에 떠넘기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LG증권 노조는 LG카드 사태와 관련, 그룹 오너인 구본무 회장 일가의 지난달 말지분율이 작년 말에 비해 54% 이상 축소된 데 대해 내부자 거래 등의 의혹이 일고있다고 지적했다. 또 실질적 경영권을 구 회장이 행사한 점 등을 고려할 때 LG카드 사태와 관련해LG증권의 1조원 총액 인수 추진은 카드 사태의 책임을 증권으로 떠넘기려는 것이라며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증권 노조는 3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LG증권의 총액 인수 방침에 대한 노조의 입장 ▲LG그룹의 계열사 부당 내부 간섭.처분 사례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