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009540](대표 민계식)이 사내에서 무료 콜택시를 운행하기로 해 화제다. 현대중공업은 1일 사원과 방문객들의 사내 이동을 돕기 위해 카니발 승합차(9인승) 3대를 콜택시 형태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콜택시는 운전기사가 콜센터에 대기하고 있다가 전화로 이용신청이 들어오면 바로 달려가 신청자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며 콜센터 전화번호는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의 '8282'번. 현대중공업은 공장이 넓고 6개 사업본부에 300여개의 부서가 있어 방문객들이 가끔 사내서 길을 잃어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콜택시 운행으로 이런 불편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기존 44대의 사내버스는 종전과 같이 5개 코스에서 매일 110회 정도 운행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내버스에다 콜택시까지 운행해 사원과 방문객의 편의가 증대되고 신속한 이동을 통한 업무의 효율도 높아질 것"이라며 "이용자들의 호응에 따라 택시 운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