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포로 탈북자인 전용일(72)씨 입국을 후원해온 NGO(비정부기구) 회원들이 1일 한국전쟁 당시 사망한 미군으로 추정되는 유해 1구를 주한미군사령부에 전달했다.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도희윤 피랍탈북인권연대 사무총장, 김성호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등은 이날 낮 용산 미군기지를 방문해 북측 인사로부터 넘겨받은 미군추정 유해를 미군측에 전달했다. 최성룡 대표는 "미군측은 유해를 내일 하와이로 보내 본인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며 "이번 전달한 유해가 6.25전쟁중 사망한 미군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면 이미 확보하고 있는 다른 유해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계된 유해는 1946년 7월 미 해병대에 입대, 50년 11월 700여명의 전사자를 낸 함경남도 장진호 전투에서 숨진 댈러스 폴섬씨로 추정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