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근로자 피격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단체들의 파병반대 여론이 거세지면서 정부의 이라크 파병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집회등이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은 1일 오후 1시 주한 미국 대사관 옆 KT건물 앞에서 한국인 피격사건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다. 파병반대국민행동은 한국인 피격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는 동시에 이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파병결정 철회만이 근본적인 대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복지민중연대,장애인이동권연대 등 27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빈곤문제 해결과 최저생계비 현실화 농성단은 오전 11시 경복궁역 앞에서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1인 가구에 지급되는 생계급여는 31만4천원에 불과하다"며 생계비 보장을 촉구한 뒤 청와대로 이동해 1인 가구 생계급여에 해당하는 식료품 등을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전날 서울시의 옛 청계고가 주변 노점철거 작업에 맞서 철거업체 직원들과대치를 벌였던 청계천 노점상 150여명은 낮 12시 서울시청 앞에서 노점상 합법화를요구하며 항의집회를 열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