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하회마을 관광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1일 안동시에 따르면 하회마을 보존과 관광객들의 전통문화 체험 등을 위해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의 하나로 추진해 온 하회관광지 조성 공사를 이 달중에 시작키로했다. 시는 하회마을 입구에서 1.2㎞ 떨어진 하회탈 박물관 인근 18만4천500여㎡에 110억원을 들여 2006년까지 전통 여관과 야외 공연장, 장승공원, 광장, 상가단지 등이있는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 차 700여대를 댈 수 있는 주차장을 만든 뒤 앞으로 마을 안으로 차가 들어가는 것을 통제해 관광객들이 조용한 환경에서 하회마을을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상가단지는 이미 공사에 들어갔는데 이 곳에는 마을안 곳곳에 임시로지은 상가에서 장사를 하는 주민들에게 우선 분양키로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관광지 조성이 끝나면 하회마을은 숙박.편의시설 등이 크게늘어 관광객들이 스쳐가는 곳에서 머무는 곳으로 바뀔 것이다"며 "더구나 하회마을원형 보존과 세계문화유산 등록 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