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끌어들이고 학업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이색적인 장학금을 선보이고 있다. 건양대는 올 2학기부터 장학금 포인트제를 도입했다.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면 5∼15점, 외국어 시험 성적별로 5∼20점, 학회 임원이나 동아리 대표 등이 되면 5∼20점, 선행 등을 인정받으면 30점 등 포인트를 적립해 1점에 1만원의 장학금을 준다. 또 비만 탈출 및 금연에 성공하거나 학교 소재지인 논산으로 주소를 옮겨도 장학 포인트가 적립된다. 청주대는 2학기부터 △성적 향상 장학금 △청주대 가족 장학금 △자격증 취득지원 장학금 △영어실력 향상 지원 장학금 등 4개 장학금제를 신설했다. 성적 향상 장학금은 평균 학점이 전학기보다 1.0점 이상 오른 학생에게 10만원을 지급하며 가족 장학금은 형제나 자매, 부모가 같은 학기에 재학할 경우 1명에게 30만원을 준다. 대구대도 2학기부터 '성적향상 장학금'과 '형제자매 장학금'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