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金錦守) 노사정위원장은 28일 "노.사.정이 참여하고 있는 손배.가압류 제도 개선위원회는 앞으로 법률문제를 다루면서 개선사항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 12월 중순께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 18층에서 외신기자 간담회를 갖고 "손배가압류 제도 개선위는 노사정위의 정식기구가 아니지만 노동부와 경총, 경실련, 한국노총 등이 참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와함께 "최근 한국에서의 대규모 노사분규는 공공부문에서 발생했거나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됐다"며 "이는 노사관계 행위주체들의 의식과 관행, 행태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노조는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정책 등에 대해 위협적으로 느끼면서 더욱 격렬한 행동을 보이고 있다"며 "양 노총은 이런 거대한 도전 앞에서 새로운 전술이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최근 대정부 관계에 있어서도 더욱 효과적인교섭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현행 외국인 고용허가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다만 9만여명이불법 체류자로 남아있게 됐지만 이는 제도 시행과정에서 어쩔수 없는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