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지역의 `겨울연가' 촬영지가 일본인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일본 JTB여행사는 오는 29일 500명의 일본인 투어단을 이끌고 남이섬 등 겨울연가 촬영지를 방문한다. NHK는 지난 27일부터 이틀동안 공지천, 봉의동 기와집골, 남이섬 등의 겨울연가촬영지를 찾아 취재했다. 겨울연가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NHK bs2를 통해 방영되면서 해외 드라마로서는 최고 시청률인 40%를 유지했으며 오는 12월부터 26일까지 같은 채널에서 재방송된다. 이 드라마는 NHK 본 방송에서도 내년 4월께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겨울연가 인기에 힘입어 춘천지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해 2만8천500명에서 올해 7만809명으로 크게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겨울연가 촬영지가 국내외 관광객들로부터 추억의 관광명소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주요 촬영지에 일본어와 중국어로 환영 배너기, 홍보포스터를 붙이는 등 매력적인 관광지로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