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라식수술인 웨이브프론트 시술이 시력교정 수술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의 라식수술이 각막을 일률적으로 깎아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인 반면 웨이브프론트 수술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는 각막과 수정체를 3차원 형태로 파악해 각막의 구면차이에 따라 각막을 깎는 새로운 방법이다. 이종호 청담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기성복이 아닌 자기 신체에 맞는 편안한 맞춤복을 입는 방식이 웨이브프론트 수술"이라며 "각막을 수천 개의 작은 점으로 나눠 빛을 통과시킨 뒤 반사되는 빛과의 오차를 계산해 수술하기 때문에 시력교정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또 "사람마다 지문이나 생김새가 차이가 있듯이 눈도 개인마다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따라서 개인차를 고려하지 않고 각막을 일률적으로 깎을 경우 시력과 선명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브프론트 수술은 그동안 라식수술의 단점으로 지적된 야간 빛번짐,눈부심,안구 건조증,야간시력저하 등과 같은 부작용이 거의 생기지 않는다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02)3443-088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