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언어영역 17번 문제의 ③만이 정답이라고 주장하는 수험생들이 복수정답 인정에 대해 법적 대응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복수정답을 주장한 네티즌들도 '수능시험 뒤 정답에 대한 이의제기 등의 절차'에 대해 감사원 감사를 청구했다. 복수정답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인터넷 카페모임 대표들은 26일 오후 수능정답이의 제기 절차 등에 대한 국민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했다. 이들은 "수능의 사후처리에 대한 행정적 개선과 논란이 되는 문제에 대한 외부심의가 있어야만 한다"며 "지난주 부터 국민감사 청구서 양식을 인터넷 카페 자료실에 올려놓고 회원 서명을 받아 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국민감사 청구는 만20세 이상의 국민 300여명 이상이 요청하면 감사원 직원과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국민감사 청구 심사위원회에서 감사 여부를 결정하고 감사가이뤄질 경우 결과를 청구인에게 알려주는 제도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