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진실씨(35)가 별거 중인 남편 조성민씨(30)를 상대로 4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최씨는 26일 서울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피고는 원고와 결혼관계에 있으면서도 내연의 여자인 심모씨(33)를 사귀는 등 정조의무를 위반했으며 이로 인해 받은 정신적 충격을 연대해서 배상하라"며 조씨와 심씨를 상대로 4억원의 손해배상 등 청구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최씨는 소장에서 "남편은 집을 나간 후 서울 도곡동 심씨의 집에서 동거를 하게 됐으며 남편과 심씨가 내연 관계라는 점은 남편이 운영하던 매장 직원들도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이와 함께 "조씨가 작년에 제과사업을 한다며 돈을 요구해 처가에서 1억원을 빌려줬지만 조씨는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갚지 않고 있다"며 1억원을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