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의장 최병훈) 소속 의원 28명 가운데 25명이 '신행정수도건설 특별위원회 구성안' 부결에 항의, 26일 오후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하고 릴레이 항의 농성에 들어갔다. 사직서를 제출한 않은 의원은 K, S 의원 등 2명이며 최 의장은 뜻을 같이했으나 사직서를 접수받는 입장이어서 제출하지 않았다. 사직서를 낸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역 불균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가 제출한 `신행정수도건설 특위 구성안'이 지난 21일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시민과 더불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강력히 규탄한다"며 "정기국회가 폐회될 때까지 항의 농성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수도권과 일부 정치권은 국가 장래를 위한 냉철한 판단과 대승적차원에서 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며 시의회는 신행정수도건설 충북범도민협의회와 공조, 특별법 제정을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의원들은 27일 오후 여.야 4당 충북도지부 사무실을 방문, 항의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청원군의회도 27일 특위 구성안 부결에 따른 규탄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이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