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올해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톱 헬리건)로 육군 비승부대 예하 504항공대대 소속 박상문 준위(41)를 선정했다. 박 준위는 지난달 2일부터 2주간 육군 비승사격장에서 실시된 올해 육군항공공중사격대회에서 최고 기량의 사격능력을 발휘해 '톱 헬리건'이 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각 항공부대에서 선발된 24명의 공격헬기 조종사들이 참가해 대전차미사일(토우미사일),2.75인치 로켓,20mm 발칸포,7.62mm 기관총 등의 무기로 주·야간 공대지 및 공대공 사격을 실시해 우열을 가렸다. 조종경력 10년에 2천1백67시간의 비행시간을 자랑하는 박 준위는 한국적 지형에서 전천후 작전수행이 가능한 500MD 조종사로서 특히 토우미사일과 2.75인치 로켓 사격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톱 헬리건' 선발제도는 공격헬기 조종사의 전투기량 향상과 정예화,명예심 고취를 위해 99년 항공작전사령부 창설과 함께 신설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26일 비승부대 연병장에서 실시됐으며 박 준위에게는 대통령상과 함께 기념휘장이 수여됐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