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부장판사가 오랫동안 건설소송을 진행한경험을 바탕으로 건설분쟁의 이해를 돕기 위한 `건설분쟁관계법'이라는 소송 실무서를 발간했다. 저자는 건설 전문 재판부인 서울지법 민사합의24부의 재판장을 맡고 있는 윤재윤 부장판사로, 2000년부터 건설소송을 담당해온 국내의 최장수 건설전문 재판장으로 알려져 있다. 윤 부장은 법원내 건설소송실무연구회 초대 회장도 맡았다. 윤 부장은 그동안 건설소송 특강자료와 관계논문, 국내외 판례, 재판과정에서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2년에 걸쳐 이 책을 집필했으며, 책에는 건설공사의 공정,건설분쟁의 법적 쟁점과 함께 건설 소송 재판의 기본원칙 등이 정리돼 있다. 윤 부장은 "건설분쟁은 건설기술, 건설사업, 법률이라는 세 축에서 봐야 올바른해결이 가능하므로 이들 주체의 공동연구가 시급하다"며 "책을 집필한 데에는 분쟁해결을 위해 법조계와 건설업계의 대화가 절실함을 강조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