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4시50분께 충북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 마을 앞 도로변에 세워진 충북 31머20××호 엑셀승용차에서 불이 나 신원 미상의 2명이 숨졌다. 시신은 앞좌석에 나란히 누운 채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상태였고 성별구분이안될 정도로 심하게 탔으나 체격 등으로 미뤄볼 때 남녀로 추정된다. 경찰은 승용차 앞 좌석이 뉘여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이들이 스스로 불을 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감식을 의뢰키로 했다. (옥천=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