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25일 남편의 잦은 욕설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집에 불을 질러 남편을 살해 한 혐의(현조건조물방화치사)로 김모(46.부산 서구 아미동)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남편 염모(56)씨로부터 평소 심한 술주정과 욕설, 폭행에 시달리던중 지난 21일 오후 11시40분께 또 염씨가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자 가정용 LP가스를 이용해 집안에 불을 질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