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소설 '30년만에 부르는 커피 한 잔'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펄시스터즈 멤버 배인순씨(55)가 내년 초 음반을 내고 가수로 복귀할 예정이다. 배씨는 21일 SBS-TV '한선교·정은아의 좋은 아침'에서 "내년 2월 음반을 내고 새출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출반 앨범은 같이 활동했던 동생(배인숙)과 만드는 리메이크 음반이 될 것이며 여기에는 '커피 한 잔''싫어'등 대표곡이 실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의 전 부인인 배씨는"아픔을 딛고 이 나이에도 뭔가 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으며,(새 음반이)제 또래의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펄시스터즈는 1968년 '커피 한 잔'으로 선풍적 인기를 불러일으켰던 국내의 대표적 여성그룹으로,70년대에 배씨가 미국 유학길에 오르고 최 회장과 결혼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