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배추 가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한국물가협회(www.kprc.or.kr)에 따르면 20일 배추는 대구에서 포기당 60원 내린 1천590원, 대전에서는 200원 내린 2천400원에 팔렸다. 특히 서울에서는 할인점들의 경쟁적인 가격 인하 행사로 지난주 2천600원에서 970원으로 62.6% 떨어졌다. 부산과 광주에서는 각각 2천300원, 2천680원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파 역시 출하량이 늘어 내림세를 나타냈다. 서울, 부산, 대구, 대전에서 kg당 50~400원 내린 1천980∼2천400원에 판매됐다. 무는 지역별로 차이가 났다. 부산에서 개당 1천800원으로 550원 올랐으나 대구와 대전에서는 각각 1천100원, 1천650원으로 200원, 150원씩 내렸다. 오이는 물량 감소로 인해 크게 올랐다. 부산에서 지난주 개당 550원에서 850원으로 54.5% 올랐고 서울, 대구, 광주에서도 30~80원 오른 520~640원에 판매됐다. 귤은 출하량이 늘어 개당 11~180원이 내린 198∼229원에 팔렸다. 쇠고기는 산지 도매 가격이 오르면서 대구에서 한우 등심 500g당 2천700원 오른 2만5천700원에 거래됐다. 서울, 부산, 광주, 대전에서는 수요 감소로 2만3천∼2만9천5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고등어는 상품성이 좋아 서울에서 마리당 4천원에 거래돼 일주일 사이 1천원이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