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사태에 대해 엄정 대처하겠다는 정부 발표이후 경찰이 경력을 추가파견하는 등 후속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21일 서울 기동대 15개 중대를 추가파견하는 등 모두 75개 중대 8천여명의 경력을 부안에 배치했으며, 이중 33개 중대를 부안군 11개 면에 분산배치했다. 경찰은 부안읍 진입로에도 경력을 배치하는 한편, 부안군청과 면사무소 등의 경비를 강화하고, 부안읍내 예상 집결장소에 집회.시위 진압을 위해 거점 타격대를 설치했다. 경찰은 또 임상호 경찰청 차장을 현지로 급파, 부안 현장을 총괄지휘토록 했으며, 조명차 3대와 살수차 2대 등 진압장비와 야간 채증용 고성능 카메라 18대와 야간 촬영용 디지털 캠코더 2대 등 장비를 보강했다. 허성관 행자부 장관과 최기문 경찰청장은 20일 기자회견에서 "불법 폭력시위는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