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신시가지에 문화회관과 도서관이 잇따라 건립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21일 신시가지 동사무소 옆에 건립하기로 한 문화회관을 내년1월 착공, 2005년 12월 완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천600㎡ 규모로 들어서는 문화회관은 600여석의강당과 전시실, 공연 연습실 등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해운대구는 행정조직 개편으로 여유공간이 생긴 좌동사무소를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해운대구는 동사무소를 리모델링하면 18억원의 적은 예산으로 사업추진이 가능하고 개관시기도 당초보다 2년가량 빠른 2005년으로 앞당길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기존 도서관 건립예정지보다 규모가 작아 열람석 등 내부시설이 크게 줄어드는 단점이 있어 주민들의 의견을 조금 더 수렴한 뒤 결정할 방침이다. 해운대신시가지에는 최근 6년사이 12만여명의 인구가 집중됐지만 예산부족 등의이유로 각종 문화시설건립이 늦춰지면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