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5시 25분께 강원도 속초항 동방 24마일 해상에서 속초항을 출발,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운항하던 동춘호에서 푸른색 상의를 착용한 40대 중반의 러시아인 남자 승객 1명이 바다에 추락, 실종됐다. 사고가 나자 동춘호는 운항을 중단하고 사고 해상에서 추락승객에 대한 수색작업을 폈으나 찾지 못했으며 날이 어두워지자 수색을 포기하고 오후 6시12분께 자루비노항으로 운행을 재개했다. 한편 동춘호로부터 추락사고 신고를 접수한 속초해경은 동춘호를 통해 추락승객신원파악에 나서는 한편 실종 해역에 250t급 경비정 2척을 파견 수색작업을 벌이고있으나 날이 어두운데다 파도까지 높아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춘호는 이날 오후 3시40분께 속초항을 출항했으며 내국인 139명과 외국인 139명 등 311명의 승객과 승무원 40명이 탑승하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