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대들이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대학들이 이색학과 신설과 특별전형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도내 대학들에 따르면 각 대학들은 올해초부터 학과개편 등 구조조정을 통해 지원율이 낮은 학과를 통.폐합해 취업에 유리한 실무중심학과로 개편하고 다양한특별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영동대의 경우 4년제 대학에는 거의 개설돼 있지 않은 화장품과학과(정원 35명)와 뷰티케어과(" 40명), 애완동물과(" 50명), 발명특허과("40명) 등 9개학과를 신설해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 극동정보대도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의료정보과 등을 신설해 각각 80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수시모집에서 취사병과 헌병(경찰관련 병과) 출신자를 대상으로호텔외식산업과, 경찰학과 특별전형을 실시했다. 주성대도 로봇완구과(" 40명), 귀금속세공디자인과(" 40명) 등 다른 대학에 많이 개설돼 있지 않은 학과 중심으로 9개학과를 신설했다. 이밖에 충청대는 메카트로닉스과(" 80명), 피부미용과("40명) 등을 신설했으며,서원대는 광고홍보학과와 미디어창작과의 정원을 늘리는 등 각 대학들이 실무학과를강화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