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은 19일 전국농민대회와 관련, 경찰1명이 중상을 입고 29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30명의 경찰관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서 서부방범순찰대 소속 최모 경위가 시위대의 돌에맞아 턱이 찢어졌으며 제3기동대 35중대 소속 최모 일경은 죽봉에 이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또 28명의 전.의경이 시위대의 유리병 파편이나 돌, 쇠파이프 등에 맞아 가벼운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거나 휴식 중이다. 한편 경찰은 이날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부근에서 경찰에게 폭력을 행사한 농민9명을 연행하는 등 여의도에서 50명, 종로에서 57명 등 모두 107명을 시위현장에서연행해 서울 시내 17개 경찰서에 분산,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들에게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외에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일반교통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수사 중이며 검찰과 협의해 신병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