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학교 이공대학 정보통신학과 졸업예정자들이 19일 사은회를 하지 않는 대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탁,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과 4학년생 65명은 임계재 교수 등이 최근 `계속된 경기침체와 취업난에무슨 사은회냐'며 고사해 이미 준비된 사은회 경비 50만원을 후배들의 장학금으로기탁했다. 학과에서는 이 돈을 후배사랑 학과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철훈 학생은 "교수님들이 제자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기 싫다고 사은회를 마다해 준비했던 경비를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